아레나 브레이크아웃 인피니트 초보자 가이드: 튜토리얼 이후 첫 미션부터 Farm 탈출까지

작성자 Chest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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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레나 브레이크아웃 인피니트(Arena Breakout: Infinite)를 처음 시작하면 튜토리얼까지는 크게 막히지 않고 따라갈 수 있다. 나도 튜토리얼 자체는 꽤 잘 만들어졌다고 느꼈다. 이동과 전투 같은 기본 조작을 직접 해보게 하면서 설명해주기 때문에 처음 접하는 사람도 따라가기 어렵지 않았다.

그런데 튜토리얼이 끝나고 로비에 들어오면 이야기가 조금 달라진다. 화면에는 여러 메뉴가 보이지만 아직 사용할 수 없는 기능도 많고, 게임이 한국어로 완전히 표시되지 않아 갑자기 무엇부터 해야 할지 애매해질 수 있다.

나 역시 처음에는 바로 건스미스(Gunsmith)에서 총을 개조하고, 원하는 무장을 맞춘 다음 레이드에 나가고 싶었다. 그런데 처음 만든 계정에서는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 제한돼 있어 생각보다 바로 할 수 있는 것이 많지 않았다.

처음에는 조금 아쉬웠지만 몇 판 직접 진행해보니 이런 방식도 나쁘지 않았다. 처음부터 수많은 기능을 한꺼번에 열어주는 대신, 레이드와 미션을 진행하면서 필요한 기능을 하나씩 배우게 만드는 구조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글에서는 모든 메뉴를 하나씩 설명하지 않는다. 튜토리얼이 끝난 뒤 무엇부터 하면 되는지, 첫 농장(Farm) 레이드에서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초반 미션은 어떤 순서로 진행되는지를 내가 직접 플레이하면서 겪은 흐름대로 정리한다.

처음에는 이것만 기억하면 된다

잠겨 있는 메뉴를 전부 이해하려고 할 필요는 없다. 우선 미션을 수락하고 Farm에 들어가 한 번이라도 살아서 탈출해보는 것이 먼저다. 초반 미션을 따라가다 보면 필요한 기능도 자연스럽게 하나씩 접하게 된다.

아레나 브레이크아웃 인피니트는 어떤 게임인가

아브아인피니트는 레이드에 장비를 들고 들어가 아이템을 파밍한 뒤 살아서 탈출하는 익스트랙션 슈터 장르의 게임이다. Escape from Tarkov를 해봤다면 기본적인 흐름은 금방 이해할 수 있다.

레이드에서 살아서 탈출하면 파밍한 아이템을 가져올 수 있다. 반대로 사망하면 들고 간 장비와 그 판에서 얻은 아이템을 잃을 수 있다.

그래서 일반적인 슈팅 게임처럼 적을 많이 잡는 것만 중요한 게임은 아니다. 비싼 아이템을 얻었다면 계속 더 파밍할지, 지금 가진 것을 지키기 위해 탈출할지도 직접 결정해야 한다.

나는 이런 선택이 익스트랙션 슈터의 재미라고 생각한다. 가치가 높은 아이템을 하나 먹으면 "조금만 더 파밍할까?"라는 생각이 들지만, 그러다가 다른 플레이어나 AI 적을 만나 죽으면 그 판에서 얻은 것을 전부 잃을 수도 있다.

반대로 별다른 전투 없이 조용히 파밍하고 빠져나오는 판도 있다. 어떻게 플레이할지는 그때그때 상황과 플레이어 성향에 따라 꽤 많이 달라진다.

튜토리얼이 끝났는데 메뉴가 잠겨 있어도 정상이다

아레나 브레이크아웃 인피니트 튜토리얼 종료 후 로비 화면
튜토리얼을 마친 직후 로비. 처음에는 일부 기능이 잠겨 있다.

튜토리얼이 끝나고 로비에 들어오면 마켓(Market), 건스미스(Gunsmith) 같은 메뉴가 보이기 시작한다. 하지만 처음부터 모든 기능을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계정 진행과 레벨에 따라 여러 기능이 차례로 열린다.

나처럼 처음부터 총기 모딩을 해보고 싶었던 사람이라면 조금 답답할 수도 있다. 원하는 총과 부품을 맞추고 장비까지 준비해서 나가고 싶은데, 처음에는 그 기능들이 잠겨 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실제로 플레이해보면 초반 진행이 아주 오래 걸리지는 않았다. 몇 번의 레이드와 미션을 진행하면서 새로운 기능이 하나씩 열리고, 그때 필요한 메뉴를 직접 써보게 된다.

처음 접하는 입장에서는 오히려 이쪽이 편할 수도 있다. 보관함(Storage), 마켓(Market), 건스미스(Gunsmith), 연락처(Contacts) 같은 메뉴를 시작하자마자 전부 이해하려고 하면 더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미션부터 따라가도 충분하다

아레나 브레이크아웃 인피니트 첫 번째 미션 다크 존 진입 화면
조엘 개리슨에게서 처음 진행하게 되는 다크 존 진입 미션.

물론 미션을 무시하고 바로 레이드에 들어가 파밍하고 싸워도 된다. 이 게임이 미션만 따라가야 하는 게임은 아니다.

메인 미션을 끝까지 진행하지 않는다고 해서 레이드를 못 하거나 게임 자체의 진행이 막히는 것은 아니다. 일부 기능은 계정 진행도와 레벨에 따라 열리지만, 메인 미션을 잠시 미뤄둔 채 파밍이나 전투 위주로 플레이해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그래도 처음 시작했다면 나는 미션을 같이 진행하는 것을 추천한다. 아무 목적 없이 Farm에 들어가는 것보다 "이번 판에는 이것만 해보자"라는 목표가 하나 있는 편이 게임을 익히기 훨씬 쉽다.

미션(Missions) 메뉴를 열면 초반 메인 미션 흐름인 Road to the Dark Zone을 확인할 수 있다. 처음 진행하게 되는 미션은 조엘 개리슨(Joel Garrison)의 다크 존 진입(Enter the Dark Zone)이다.

여기서 한 가지 주의할 점이 있다. 미션 화면을 확인했다고 자동으로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Accept Mission을 눌러 직접 수락해야 한다.

처음에는 이런 부분도 은근히 놓치기 쉽다. 미션 내용을 읽고 바로 레이드에 들어갔는데 진행이 안 된다면 먼저 수락했는지 확인해보면 된다.

첫 미션은 Farm에서 살아서 탈출하면 끝난다

다크 존 진입(Enter the Dark Zone)의 목표는 정말 단순하다. Farm에서 한 번 성공적으로 탈출하면 된다.

로비에서 Entering Dark Zone을 누르고 Farm을 선택한 뒤 레이드에 들어가면 된다.

아레나 브레이크아웃 인피니트 레이드 진입 전 난이도와 Gear Value 조건 화면
레이드에 들어가기 전 지역과 난이도를 고를 수 있고, 난이도에 따라 레벨과 Gear Value 조건이 달라진다.

레이드에 들어가기 전에는 지역뿐 아니라 난이도도 선택할 수 있다. 각 난이도에는 입장 가능한 레벨 조건이 있고, 들고 들어가는 장비에도 장비 가치(Gear Value) 기준이 적용된다. Gear Value는 현재 장착한 무기와 방어구 등 장비의 총 가치를 뜻한다.

나는 이 제한이 초보자 입장에서는 꽤 괜찮다고 느꼈다. 난이도마다 장비 가치 기준이 따로 있기 때문에, 처음 시작하자마자 고티어 장비로 완전히 무장한 숙련 플레이어와 계속 같은 조건에서 맞붙는 상황을 어느 정도 줄여준다. 처음에는 조건에 맞는 난이도에서 흐름을 익히고, 레벨과 장비가 갖춰지면 더 높은 난이도로 올라가면 된다.

혼자 들어가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자동 매칭(Auto Match)을 이용하는 것도 좋다. 다른 플레이어와 자동으로 스쿼드가 구성돼 함께 시작할 수 있다. 처음 Farm에 들어가는 사람이라면 혼자 들어가는 것보다 부담이 덜할 수 있다.

다만 Auto Match를 켰다고 해서 팀원들이 항상 같이 움직이는 것은 아니다. 시작하자마자 각자 다른 방향으로 흩어지는 경우도 있으니 팀이 있다고 무조건 안전하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

레이드에 입장하면 여러 시작 지점 중 한 곳에서 시작한다. 시작 위치에 따라 이용할 수 있는 탈출구도 달라질 수 있다. 처음부터 Farm 전체를 외우려고 하기보다는 현재 위치와 탈출구부터 확인하는 편이 낫다.

첫 미션을 깨기 위해 굳이 다른 플레이어를 찾아다니며 싸울 필요도 없다. 목표는 적 처치가 아니라 탈출이다. 이동하면서 상자나 서랍 같은 파밍 장소가 보이면 아이템을 챙겨도 되고, 상황이 불안하면 바로 탈출구를 향해도 된다.

그렇다고 전투를 완전히 피할 수 있다는 뜻은 아니다. Farm에는 다른 플레이어뿐 아니라 AI 적도 곳곳에 있기 때문에 이동하다 보면 전투가 생길 수 있다.

초보자 팁

첫 몇 판은 Koen을 많이 벌겠다는 생각보다 탈출하는 데 익숙해지는 것을 추천한다. 처음에는 어디가 위험한지, 어디에서 적을 자주 만나는지, 탈출구는 어떻게 찾는지 직접 겪어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첫 탈출 다음에는 소박한 시작(A Humble Beginning)이 기다리고 있다

Farm에서 탈출에 성공하고 다크 존 진입 미션을 완료하면 다음 초반 미션을 진행할 수 있다.

그중 하나가 소박한 시작(A Humble Beginning)이다.

첫 미션은 그냥 살아서 탈출하면 됐지만, 이번에는 파밍도 해야 한다. 목표는 Farm에서 50,000 Koen 가치의 물자를 반출하는 것이다.

쉽게 말하면 Farm에서 아이템을 파밍해 총가치를 어느 정도 채운 뒤 살아서 탈출하면 된다.

꼭 엄청 비싼 아이템 하나를 찾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여러 아이템의 가치가 합쳐지기 때문에 현재 어느 정도까지 모았는지를 확인하면서 진행하면 된다.

마구간 금고도 꼭 수색해야 하나?

아레나 브레이크아웃 인피니트 소박한 시작 미션 목표 화면
소박한 시작(A Humble Beginning) 미션 화면. 50,000 Koen 반출 목표 아래에 마구간 금고 수색 안내가 함께 표시된다.

나는 소박한 시작 미션에서 이 부분이 가장 헷갈렸다.

50,000 Koen 가치의 물자를 반출하라는 목표 아래에 Farm의 마구간(Stable)으로 가서 금고를 수색하라는 문장도 같이 표시되기 때문이다.

화면만 보면 50,000 Koen을 채우고 마구간 금고까지 수색해야 미션이 완료되는 것처럼 보인다.

그래서 실제로 두 조건이 모두 필수인지 확인해봤다. 내가 확인한 게임 화면에서는 Objective Complete가 0/1로 표시되고, 50,000 Koen 목표에는 별도의 진행 수치가 붙어 있었다. 반면 마구간 금고를 수색하라는 문장에는 별도의 완료 횟수가 표시되지 않았다.

그리고 마구간 금고를 따로 수색하지 않고도 50,000 Koen 이상의 아이템을 파밍해 탈출하면 미션을 완료할 수 있었다.

그래서 ABI KOR의 퀘스트 페이지에서도 50,000 Koen 반출은 필수 목표로 표시하고, 마구간 금고 수색은 추가 안내로 따로 표시하고 있다.

이런 식으로 영어로 적힌 문장만 보면 실제 필수 조건인지 단순 안내인지 헷갈리는 미션이 또 있을 수 있다.

앞으로 직접 플레이하면서 확인되는 내용은 ABI KOR의 퀘스트 페이지에서도 필수 조건과 추가 안내를 구분해 정리할 생각이다.

50,000 Koen이 모였는지는 Loot Value로 확인한다

아레나 브레이크아웃 인피니트 레이드 중 Loot Value 표시 화면
레이드 중 인벤토리 화면 상단에서 Loot Value를 확인할 수 있다.

소박한 시작을 진행하면서 또 하나 궁금했던 게 있었다. "그래서 지금 내가 얼마어치를 파밍한 거지?"라는 것이다.

레이드 중 상태창이나 인벤토리를 열어보면 화면 상단에 Loot Value가 표시된다. 쉽게 말하면 현재 챙긴 전리품의 가치를 확인하는 숫자다.

이 미션을 진행할 때는 파밍하면서 Loot Value를 확인해보면 편하다. 50,000에 가까워졌다면 주변을 조금 더 파밍하고, 충분히 넘겼다면 탈출을 준비하면 된다.

나는 오히려 50,000을 넘긴 다음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익스트랙션 슈터를 하다 보면 이미 충분히 파밍했는데도 "조금만 더 먹고 갈까?" 하다가 죽는 경우가 꽤 생긴다.

미션 목표를 채웠다면 굳이 더 욕심을 낼 필요는 없다. 50,000을 넘겼다면 살아서 탈출하는 것이 먼저다.

처음부터 모든 걸 알 필요는 없다

아브아인피니트를 처음 시작하면 알아야 할 것이 정말 많아 보인다. 어떤 탄약이 좋은지, 방어구 등급은 어떻게 봐야 하는지, 총기는 어떻게 개조하는지, 어떤 아이템을 팔아야 하는지, 맵마다 탈출구는 어디에 있는지 하나씩 궁금해지기 시작한다.

그런데 처음부터 이걸 전부 공부하고 시작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나도 실제로 플레이하면서 필요한 순간에 하나씩 찾아보는 쪽이 훨씬 이해하기 쉬웠다.

처음에는 Farm에 들어가 살아서 나오는 것부터 익히면 된다. 그다음에는 파밍한 아이템의 가치를 보고, 미션을 따라가고, 장비를 바꿔보고, Gunsmith도 만져보면서 자연스럽게 알아가는 식이다.

몇 판 플레이하면 자연스럽게 "이 탄은 왜 이렇게 약하지?", "이 아이템은 팔아도 되나?", "이 총은 어떤 부품을 써야 하지?" 같은 궁금증이 생긴다.

직접 플레이하면서 길게 설명할 내용은 Chestnut Notes에 경험과 함께 기록하고, 퀘스트·아이템·무기·탄약처럼 빠르게 확인해야 하는 정보는 ABI KOR의 정보 페이지에 따로 정리할 생각이다.

처음 시작했다면 일단 첫 미션부터 해보자. 죽더라도 몇 판 직접 들어가보는 것이 메뉴만 계속 들여다보는 것보다 훨씬 빨리 게임을 이해하는 방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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